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결승전에 진출한 프랑스와 크로아티아의 수비형 미드필더는 막강하다. 프랑스의 은골로 캉테는 수비형 미드필더의 정석이라 할 수 있는 선수다. 캉테는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의 동화 같은 우승을 이뤄낸 주역이다. 그 덕에 첼시로 이적해 활약 중이며 프랑스의 중원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캉테가 출전하지 못한 경기에서는 첼시와 프랑스 모두 고전을 면치 못했다.
크로아티아의 마르셀로 브로조비치는 전술의 핵심이다. 빠른 스피드와 볼을 차단하는 예측 및 판단력을 가진 선수다. 하지만 가장 큰 장점은 활동량이다. 잉글랜드와의 4강전에서 브로조비치는 16.3km의 엄청난 활동량을 보이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브로조비치의 존재 덕분에 이반 라키티치와 루카 모드리치가 전진할 수 있었다.
뛰어난 수비형 미드필더가 반드시 우승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월드컵 우승은 다양한 요소가 한데 어우러져야 하고 운도 따라 줘야 한다. 그만큼 어렵다.
하지만 팀에 걸출한 수비형 미드필더를 보유하고 있다면, 우승에 가까워지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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