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상 첫 아프리카 대륙에서 열린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에서 유로 2008 우승팀인 스페인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은 FC 바르셀로나의 축구 철학인 ‘티키타카’를 스페인 국가대표팀에 흡수시켰고, 자연스레 바르셀로나의 선수들이 주축이 되어 팀이 구성되었다.
특히 중원의 핵심이던 세르지오 부스케츠는 앞서 언급되었던 수비형 미드필더와는 차이가 있다. 기존의 수비형 미드필더들이 태클과 몸싸움을 즐겨하는 스타일이었다면, 부스케츠는 뛰어난 판단력을 바탕으로 상대의 패스를 차단해 수비라인을 보호하고 탈압박 능력이 매우 좋은 선수다. 여기에 정교한 패스 능력까지 보유했다.
사비 에르난데스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매우 뛰어난 선수들이라, 상대적으로 부스케츠의 능력은 주목받지 않았으나 스페인의 우승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