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K리그

K리그 흥행이 가능한 일일까

수원 소속이었던 조나탄은 지난겨울에 중국 리그로 떠났다

자금력에서 밀린다

 

많은 사람이 K리그의 흥행이 부진 하는 이유 중 하나로 스타의 부재를 꼽는다. 이는 필자도 어느 정도는 공감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K리그는 스타가 등장해도 지킬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자금력에서 해외 리그에 압도적으로 밀리기 때문이다.

 

중동에 이어 최근에는 중국과 일본마저 막대한 중계료 수익과 함께 자본이 유입되자 리그의 규모 자체가 커졌다. 이들이 선수 영입에 사용할 수 있는 자금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얼마 전에는 FC 바르셀로나의 전설인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까지 영입했다.

 

반면, K리그는 그렇지 못하다. 아무래도 중계료를 비롯한 자금력 부분에서 타 아시아 국가보다 밀릴 수밖에 없다. 일부 모기업은 구단에 예전만큼 투자하기보다 자생적인 구단을 만들기를 희망한다.

 

이 때문에 많은 K리그 구단은 해외 리그의 제안을 거절하기 어렵다. 모기업의 투자는 제한적이지만, 해외 리그의 투자는 그 규모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한 까닭이다.

 

결정적으로 젊은 스타들은 프리미어 리그 같은 유럽 리그 진출을 추진하는 성향이 있다. 금전적으로 좋은 제안을 하는 중국과 일본을 선택하는 선수도 많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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