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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틸레만스, 음바페 행동에 대해 “문제될 것 없어”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벨기에 국가대표팀의 유리 틸레만스가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킬리앙 음바페의 행동을 감싸 안았다.

 

벨기에와 프랑스는 지난 11일 (한국 시간) 2018년 러시아 월드컵 4강전을 치렀다. 이날 음바페는 심판이 벨기에의 공이라고 선언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공을 드리블하면서 그라운드로 끌고 들어가는 행동을 하는 등 비신사적인 플레이로 비판받았다.

 

특히, 경기 이후 프랑스 언론 ‘르 파리지앵’과의 인터뷰에서 “벨기에 선수들이 시간 지연에 대해 불쾌했다면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도 “어쨌든 나는 결승전에 갔다”라는 발언으로 문제를 일으켰다.

 

그러나 프랑스 언론 ‘레퀴프’와 인터뷰한 틸레만스는 “음바페는 매우 훌륭한 선수다. 그는 어리다”면서 음바페의 행동이 이해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음바페는 우리처럼 승리를 원했다. 우리가 불만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내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최선을 다했지만, 프랑스는 매우 잘 막았다”고 운을 뗀 이후 “4강전 때 (공격이) 좀 더 뚫리지 못해 조금 애석하지만, 우리는 그들을 탓할 수 없다”며 이야기를 마쳤다.

 

프랑스와 크로아티아는 오는 16일 (한국 시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