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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오늘, 독일이 ‘축구의 신’을 절망에 빠뜨리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요아힘 뢰브 감독은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전차 군단을 이끌었다. 뢰브는 토마스 뮐러와 메수트 외질 같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훌륭하게 세대교체에 성공했다.

 

그러나 뢰브의 독일은 늘 결정적인 순간을 넘기지 못했다. 유로 2008 때는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스페인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에서는 4강에서 스페인에 졌다. 유로 2012에서는 4강에서 이탈리아에 패해 결승전 진출이 좌절됐다. 한마디로 한 끗이 부족했다.

 

뢰브는 분명히 훌륭한 감독이었지만, 결과를 내야만 했다. 특히, 오랫동안 독일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던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필립 람 같은 선수들도 30대에 접어들었다. 루카스 포돌스키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같은 베테랑 선수들도 언제까지 대표팀에 뛸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었다. 말 그대로 독일은 우승이 필요했다.

 

그렇게 전차 군단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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