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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이적설 돌았던 마르셀로, SNS로 호날두에게 작별 인사 건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부주장 마르셀로가 SNS을 통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이적하자 많은 레알 선수가 SNS를 통해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그러나 마르셀로는 그렇지 않았다. 여기에 유벤투스의 SNS 페이지를 팔로워하고 호날두의 유벤투스 이적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

 

마르셀로와 호날두는 절친한 사이로 유명하다. 두 선수는 왼쪽 측면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펼치며 유럽 최고의 파트너로 이름을 떨쳤다. 그뿐만 아니라 호날두가 득점한 이후 특유의 세레머니를 펼치면, 마르셀로도 같이 따라 했을 정도였다.

 

이런 마르셀로가 호날두와의 결별에도 자신의 SNS 계정에 어떤 글도 적지 않자 ‘메디아셋 프리미엄’을 비롯한 일부 이탈리아 언론은 마르셀로도 유벤투스로 이적하리고 전망했다.

 

하지만 마르셀로 역시 결국에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호날두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이 브라질 선수는 “작별할 시간이다. 맹세컨대, 나는 이날이 올 거로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인생에 영원한 것은 없다. 새로운 여행을 하면서 네가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이어 “거의 10년 동안 네 곁에 있었고, 그 10년은 즐거움과 좋은 축구, 승리, 패배, 그리고 멋진 순간들로 가득했다. 너에게 많은 것을 배웠고 너의 헌신은 내가 이제까지 봤던 선수 중 가장 놀라운 것이었다”면서 호날두와 함께했던 순간을 회고했다.

 

마지막으로 “나의 선수 경력이 끝나고 난 이후 바에서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같이 사진을 보자”면서 훗날의 만남을 기약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