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인테르 같은 유벤투스의 라이벌 구단들은 이에 대항하기 위해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다.
그동안 인테르의 소유주인 쑤닝 그룹은 구단에 소극적으로 투자했다. 이는 중국 정부의 제한과 FFP룰이 결정적이었다. 쑤닝 그룹은 돈을 쓰고 싶어도 그렇지 못했다.
하지만 호날두가 세리에A로 이적하면 세리에A의 중계료 상승은 물론, 다양한 기업이 이탈리아 시장에 뛰어들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인테르를 비롯한 많은 구단의 수익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여기에 거대한 자본을 가지고 있는 중국 기업들 역시 쑤닝 그룹을 통해 세리에A와 인테르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돈은 돈을 낳는다. 인테르와 세리에A의 수익이 늘어난다면, 많은 구단이 유벤투스에 대항하기 위해 선수 영입에 지금보다 많은 돈을 쓸 수 있다. 특히, UEFA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하면서 수익이 늘어난 인테르는 중국 시장의 효과로 인해 더 뛰어난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
이렇게 된다면 세리에A는 다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리그가 될 것이다. 그리고 지금보다 더 경쟁력 있는 모습을 갖출 테다. 즉, 호날두의 영입은 세리에A 전체에 좋은 일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 FC 인터 밀란 공식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