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박재권 기자] ‘삼사자 군단’의 주장 해리 케인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득점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4일(한국 시각)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16강전에서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이번 대회 6호 골을 기록했다.
두 차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수상했던 케인은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 게리 리네커가 득점왕에 등극한 이후, 잉글랜드 선수로는 두 번째로 월드컵 득점왕을 노린다. 당시 리네커는 6골로 득점왕에 올랐는데, 이 6골은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 이후 득점왕의 상징처럼 여겨진 숫자다.
마땅한 경쟁자도 없다. 현재 득점 공동 2위는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벨기에의 로멜루 루카쿠다. 두 선수 모두 4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호날두는 포르투갈이 16강전에서 우루과이에 1:2로 패해 월드컵이 끝났기 때문에 득점을 이어갈 수 없다.
루카쿠 역시 어려운 상황이다. 벨기에가 8강에서 만나는 상대는 ‘강력한’ 우승 후보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에서 4경기 동안 1실점만을 기록하며 ‘짠물 수비’를 보여주고 있기에 득점이 쉽지 않다.
다만 변수는 있다. 잉글랜드의 8강 상대는 4경기에서 2골밖에 실점하지 않은 스웨덴으로, 이 견고함을 어떻게 공략할지가 관건이다.
경기는 7일 23시(한국 시각)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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