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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게이트 “팔카오, EPL 시절로 판단하지 않겠다”

[풋볼 트라이브=박재권 기자] 잉글랜드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라다멜 팔카오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냈다.

 

세대교체에 성공한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가 러시아 월드컵 16강에서 콜롬비아와 맞붙는다. 이긴다면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한다.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팔카오는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선수로 마무리 능력이 탁월하다”고 말했다.

 

이어 “팔카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때 전방 십자인대 부상에서 회복 중이었다. 당시의 활약으로 판단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팔카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 ‘인간계 최고’라는 칭호를 얻으며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하지만 부상 탓에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명성에 걸맞지 않은 모습을 보였는데,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당시 팔카오의 부진이 선수들의 방심으로 이어질까 우려한 듯하다. 실제로 팔카오는 모나코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유로2016 아이슬란드전의 패배를 반복하지 않겠다. 우리는 배가 고프다. 조국을 위해 잘하길 바란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당시 잉글랜드는 1승 2무로 조별리그를 통과했지만, ‘얼음 왕국’ 아이슬란드의 돌풍에 막혀 16강에서 탈락했다.

 

경기는 4일 새벽 3시(한국 시각)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