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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가 반드시 잡아야 할 두 번째 ‘황금기’

[풋볼 트라이브=박재권 기자] 29일(한국 시각) 벨기에가 월드컵 H조 최종전에서 잉글랜드를 1:0으로 제압하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원조 ‘붉은 악마’ 벨기에는 1980 유로 준우승과 1986 멕시코 월드컵 준결승 진출 등 80년대에서 90년대 초반까지 첫 번째 ‘황금기’를 보냈다.

 

하지만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로 다섯 번 연속 메이저 대회 참가에 실패함으로써 유럽의 평범한 팀으로 전락했다. 피파랭킹도 역대 최저인 71위를 기록한 것도 이 시기다.

 

그 후 오래전부터 발전시켜 온 유소년 시스템이 꽃을 피우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21세 이하 대표팀이 4위를 기록한 것을 기점으로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당시 멤버였던 드리스 메르텐스, 뱅상 콤파니 등을 주축으로 201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진행 중인 벨기에의 두 번째 ‘황금기’는 이제 결실을 맺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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