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가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우루과이는 21일 (한국 시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A조 조별 리그 2차전을 치렀다. 이날 선발 출전한 수아레스는 우루과이 선수로는 여섯 번째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센추리 클럽은 A매치 통산 100경기를 출전한 선수들을 지칭한다.
수아레스는 이를 기념하기라도 하듯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 골을 넣었다. 우루과이는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루과이는 러시아와 함께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수아레스는 우루과이 축구의 역사를 쓰고 있다. 우루과이 선수로는 최초로 3회 연속 월드컵에서 득점한 선수가 됐다. 또한, 월드컵 통산 6득점을 넣으며 우루과이 대표팀에 한정해 디에고 포를란과 함께 통산 최다 득점자 2위가 됐다.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우루과이 선수는 오스카르 미게스다. 1950년과 1954년 월드컵에 출전한 그는 월드컵에서 8득점을 넣었다. 수아레스가 앞으로 3득점을 추가하면, 미게스를 제치고 우루과이 최다 월드컵 득점자에 이름을 올린다.
수아레스는 이미 우루과이 최다 득점자다. A매치 통산 100경기에 출전해 52득점을 넣었다. 그다음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넣은 선수는 42득점을 기록한 에딘손 카바니다.
한편, 이날 선발 출전한 페르난도 무슬레라 골키퍼는 월드컵 통산 13경기에 출전해 라디슬라오 마주르키에비치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두 사람은 우루과이 선수로 가장 많은 월드컵 경기를 소화했다. 무슬레라가 조별 리그 최종전에 출전하면, 단독 1위가 된다.
월드컵 통산 12경기를 출전한 카바니도 조별 리그 최종전에 출전하면 마주르키에비치와 동률이 된다.
우루과이는 오는 25일 (한국 시간) A조 1, 2위 자리를 놓고 러시아와 조별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두 팀은 16강에서 B조 1, 2위와 맞붙는다. 스페인과 포르투갈과 만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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