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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조준한 코스타와 138개의 볼 터치 기록한 이스코, 무적함대의 건재함을 증명하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스페인이 이란을 꺾고 16강 진출에 한발 다가섰다.

 

스페인은 21일 (한국 시간) 카잔 아레나에서 B조 조별 리그 2차전을 치렀다. 지난 1차전에서 포르투갈과 3:3으로 비겼기에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상황. 페르난도 이에로 감독은 디에고 코스타와 이스코, 다비드 실바,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 핵심 선수들을 투입해 승부수를 던졌다.

 

비록 이란의 수비 축구에 고전했지만, 스페인은 78%의 볼 점유율과 18개의 슈팅을 시도했을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리고 후반 9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은 코스타가 결승 골을 넣었다.

 

경기는 스페인의 1:0 승리로 끝났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스페인은 포르투갈과 함께 조 1, 2위를 다투게 됐다.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이스코였다. 12회의 드리블을 시도해 총 9회를 성공했다. 그리고 138개의 볼 터치를 기록했다. 또한, 103개의 패스를 시도해 92%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후스코어드’는 그에게 평점 8.09를 줬다.

 

또한, 결승 골을 넣은 코스타는 2개의 슈팅 모두 유효 슈팅으로 이어졌다. 이번 대회 3득점을 기록한 그는 4득점을 넣은 호날두에 이어 대회 득점 2위가 됐다.

 

대회 직전까지만 해도 스페인은 강력한 우승 후보였지만, 최전방 공격수가 약점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코스타가 이번 대회 내내 지금처럼 좋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월드컵 우승에 가장 가까운 국가는 스페인이 될 듯하다.

 

스페인은 오는 26일 (한국 시간) 모로코와 B조 최종전을 가진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거나, 포르투갈과 이란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행이 최종 결정된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