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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데뷔전 치른 케인, 포를란에 이어 독특한 기록 세우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해리 케인이 독특한 기록을 세웠다.

 

잉글랜드는 19일 (한국 시간) 블고그라드 아레나에서 튀니지를 상대로 G조 조별 리그 1차전을 치렀다. 이날 선발 출전한 케인은 경기 시작 11분 만에 모우에즈 하센 골키퍼를 상대로 선제 골을 넣었다.

 

전반 15분 하센이 어깨 부상으로 교체되자 파루크 벤 무스타타가 대신 골문을 지켰다. 케인은 경기 종료 직전 헤더로 결승 골을 넣었다.

 

자신의 월드컵 데뷔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 케인은 8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바로 한 경기에서 두 명의 골키퍼를 상대로 득점한 것.

 

최근 치러진 월드컵에서 두 명의 골키퍼에게 득점한 선수로는 2010년 월드컵 때 골든볼을 수상한 우루과이의 디에고 포를란이 있다. 포를란은 남아공과의 조별 리그 경기에서 전반 24분 이투멜렝 쿤에게 선제 골을 넣었다. 그리고 후반전에 쿤이 퇴장당하자 모에넵 요세프 골키퍼를 상대로 추가 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오는 24일 (한국 시간) 파나마를 상대로 G조 2차전을 치른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