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라리가

[스카우팅 리포트] ‘좌 호드리구 · 우 비니시우스’…10년을 책임질 날개를 얻은 레알

타고난 스코어러가 될 수 있는 비니시우스

 

필자에게 둘 중 누가 더 뛰어난 스코어러가 될 것이냐고 묻는다면, 주저 없이 비니시우스의 손을 들어줄 테다. 그 이유는 골문 앞에서 상대를 위협하는 파괴력과 침투 능력 부분은 비니시우스가 더 앞서있기 때문이다. 호드리구는 좋은 선수지만, 비니시우스만큼 파괴력을 갖추지 못했다.

 

아직 어린 선수답게 비니시우스는 근력이 완전히 자리 잡지 못했다. 그래서 여전히 슛과 패스의 정확도가 기복이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근력이 자리 잡자, 슛과 패스의 정확도도 점차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다. 지금은 자신의 피지컬과 속도를 어떻게 활용해야 상대를 위협할 수 있는지를 터득했다. 올해, 만 18살이 되는 선수가 벌써 이런 플레이를 펼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력과 축구 지능을 가졌더라도 타고난 근력이 좋지 못하면 이를 발전시키고 유지하기가 어렵다. 비니시우스가 또래 선수보다 축복받은 재능이라고 평가하는 이유는 기량을 발전시키고 이를 유지할 수 있는 피지컬을 갖췄기 때문이다.

 

또한, 좌우 측면 할 것 없이 어느 곳에서든 좋은 활약을 펼친다. 그리고 골문 앞에서 위치 선정 능력이 좋고 침착한 선수이기에 시간이 지나면 정말 위협적인 스코어러가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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