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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끝내 파리의 손을 들어주다…네이마르, 결국 잔류하나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UEFA가 끝내 파리 생제르맹 FC의 손을 들어줬다.

 

프랑스 언론 ‘레퀴프’는 UEFA가 파리를 징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FFP룰에 의하면, 파리는 지난 세 시즌 동안 3,000만 유로(한화 약 382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지 말아야 할 의무가 있었다.

 

파리와 계약을 맺었고 카타르에 본사를 둔 ‘카타르 국가은행’과 ‘우레두’, ‘비인 스포츠’, ‘카타르 관광기관’, ‘아스페타르’ 등이 조사를 받았지만, 이들의 경제적 가치는 낮게 평가됐다.

 

단, 파리는 오는 30일 내로 6,000만 유로(764억 원)의 수익을 내야만 유럽 대항전 출전 및 여름 이적 시장에 지장이 없다. 파리가 율리안 드락슬러와 앙헬 디 마리아. 하비에르 파스토레, 곤살루 게데스 등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듯하다.

 

이번 일로 당분간 네이마르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은 잠잠해질 듯하다. 그동안 파리가 FFP룰로 논란을 빚었기에 네이마르는 꾸준하게 레알 이적에 거론됐다. 레알이 파리의 FFP룰 약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네이마르의 협상에 우위를 점하리라는 예측도 있었다.

 

그러나 파리가 FFP룰 문제를 해결하면서 레알이 네이마르를 품는 것은 어려워졌다. 네이마르와 파리의 계약 기간은 2022년까지다.

 

한편, AS 로마 역시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FFP룰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는 10만 유로(한화 약 1억 2,717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데 그쳤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