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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에이스 메시 “우리가 우승 후보는 아니다”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아르헨티나의 주장 리오넬 메시가 겸손함을 드러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언론 ‘데포르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강한 열정과 욕망을 러시아에 가지고 간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월드컵을 잘 준비하고 있다. 우리가 우승 후보는 아니지만, 훌륭한 선수들이 있고 어느 팀과도 대등하게 싸울 수 있다”라며 겸손함과 자신감을 표현했다.

 

또한, “세 가지 다른 상황에서 세 번의 월드컵을 경험했다. 그리고 그 모든 대회에서 긍정적인 것들을 얻었다”라며 지난 월드컵들을 회상했다.

 

이번 러시아월드컵은 사실상 메시가 전성기로 맞이하는 마지막 월드컵이다. 메시는 이번 시즌 54경기 45골 18도움으로 팀의 리그,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라 리가 득점왕, 골든슈 등을 석권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현재 한국 나이로 32살인 메시는 2022년에 36살이다.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보낼 때다.

 

아르헨티나는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연장 접전 끝에 독일에 0:1로 패배하며 우승컵을 코앞에서 놓쳤다. 2015, 2016년에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2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FC바르셀로나에서 모든 것을 이룬 메시지만, 국가대표팀에서는 우승컵과 인연이 없었다. 그러므로 이번 월드컵에 임하는 메시의 각오는 남다르다.

 

한편,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아이슬란드, 크로아티아, 나이지리아와 함께 D조에 속해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