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라모스, 카리우스의 뇌진탕 관련 보도에 “피루미누가 내 땀 때문에 감기 걸렸다는 소식도 기다린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세르히오 라모스가 계속되는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부상 보도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고 있다.

 

레알은 지난달 27일 (한국 시간) 리버풀 FC와 2017/2018시즌 챔스 결승전을 치렀다. 전반 30분 모하메드 살라는 라모스와 몸싸움을 하던 도중 어깨가 탈골되면서 부상으로 교체됐다.

 

또한, 미국의 하버드 대학교는 리버풀의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가 챔스 결승전 도중 뇌진탕 증세를 겪었다고 발표했다.

 

비판이 계속되자 라모스가 입을 열었다. 라모스는 “사람들은 이런 일에 대해 너무 많은 관심이 있다. 살라의 부상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 일이 더 커지기 때문”이라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어 “살라가 먼저 내 팔을 잡아당겼고 나는 반대쪽으로 쓰러졌다. 사람들은 내가 유도 기술을 썼다고 하더라. 그 이후에는 내가 카리우스와 충돌해 멍하게 만들었다고 말한다. 지금은 내가 피르미누에게 흘린 땀 때문에 그가 감기에 걸렸다는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살라와 메시지를 통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좋아 보였다”라고 운을 뗀 후 “살라가 주사를 맞았다면 후반전에 뛰었을 수도 있다. 나도 가끔 그렇게 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내가 마드리드에 매우 오래 있었고 오랫동안 우승을 해왔기 때문에 이번 일을 다른 방식으로 본다”면서 자신을 향한 비난에 대해 반박하기도 했다.

 

한편, 살라는 이집트의 월드컵 최종 23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