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친정팀에 대한 아쉬움이 여전히 남아있는 듯하다.
판 할은 2014년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2016년에 경질됐다. 이 기간에 이 네덜란드 감독은 선수 영입에 막대한 돈을 투자했음에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비판받았다.
하지만 판 할의 생각은 달랐다. ‘히스토리 채널’과 인터뷰한 판 할은 “나는 수차례 높은 수준의 선수들을 요청했다. 그러나 내가 원했던 선수들을 얻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맨유에서 실망했다. 그들도 내가 실망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나는 감성적인 남자고 인터뷰에서 너무 많은 말을 한다. 나는 항상 진실하다”며 자신의 진실함을 강조했다.
판 할은 지난 2년 동안 맨유에서 12명의 선수 영입을 위해 총 3억 5100만 유로(한화 약 4,410억 원)를 투자했다. 이때 맨유에 입단한 선수들은 앙헬 디 마리아와 앤서니 마샬, 루크 쇼, 안데르 에레라, 모건 슈네이더린, 멤피스 데 파이, 마르코스 로호, 마테오 다르미안, 딜레이 블린트, 바스티안 슈바인슈바이거, 라다멜 팔카오, 반야 밀린코비치-사비치 등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선수가 맨유에서 자리를 잡지 못해 팀을 떠났다. 마샬과 쇼, 다르미안, 블린트처럼 입지가 불안정한 선수들은 조만간 새로운 행선지를 찾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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