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 최유진 기자] 위르겐 클롭이 이끄는 리버풀 FC가 유럽 챔피언스 리그 결승까지 진출한 건, 이변 중 하나였다. 리버풀은 과소평가 받은 팀 중 하나였다. 우승 후보 중 하나였던 맨체스터 시티를 꺾으면서 그때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다.
물론 챔피언스 리그 토너먼트 대진이 좋았던 부분도 있었다. 챔피언스 리그라고 해도 상대적으로 쉬운 팀이나, 어려운 팀도 리버풀이 상대하기 쉬운 맨체스터 시티였다.
하지만 결국 레알 마드리드에 3-1로 패배, 우승에 실패했다. 리버풀에 와서는 유독 우승 운이 없었다. 지난 시즌만 해도 리버풀은 아예 우승에 도전하지 못했다. 그나마 2015/16 시즌에 EFL 컵이나 유로파 리그 결승에 진출했지만, 우승에 실패했다.
클롭이 사실 감독 경력이 15년이 넘는 베테랑인데도 우승 운은 없는 편이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리그 1. FSV 마인츠 05의 감독 시절에도 우승하지 못했다. 클롭의 이름을 유럽 전역에 알린 BV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에 그나마 리그나 DFB 포칼 우승을 하긴 했지만, 유럽은 정복하지 못했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부족한 팀의 감독이기에 우승이 어려운 탓도 있지만, 클롭 자신이 만들어낸 팀은 언제나 강했다. 2012/13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 후보 레알 마드리드를 꺾기도 했다. 하지만 UCL 우승은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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