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UEFA 챔피언스리그

카리우스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 처음이 아니다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 FC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끝으로 17/18시즌 유럽축구가 모두 끝났다.

 

레알은 리버풀에 3:1 승리를 거두며 전무후무한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리버풀은 13년 만에 결승에 진출하며 기적을 꿈꿨지만, 은메달을 거는 데 그쳤다.

 

리버풀의 경기력은 레알에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전반전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의 교체 이전까지는 리버풀의 분위기였다. 그러나 골키퍼의 실책이 경기의 분위기를 바꿨다. 51분, 리버풀의 로리스 카리우스가 어이없는 실수로 선제골을 내줬다. 83분에는 카리우스가 판단 미스로 레알에 결승 골을 허용하며 리버풀은 눈물을 삼켰다.

 

카리우스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실점으로 직결되는 실수를 3번 범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최다 기록이다. 카리우스는 4강 2차전 AS로마 원정에서 51분 펀칭 미스로 에딘 제코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해줬다. 그리고 결승전에서 팀에 패배를 안기는 결정적인 실책을 2번 범하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