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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미루, 사비의 악평가에 “나는 바르사의 DNA가 없으니까”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사비 에르난데스의 발언에 응수했다.

 

전 FC 바르셀로나 선수인 사비 에르난데스는 지난 1월 스페인 언론 ‘엘 파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축구를 시간과 공간의 개념으로 이해한다”고 운을 뗀 이후 “부스케츠와 메시, 이니에스타는 이 분야의 전문가다. 그들 모두 자신이 혼자 있든, 다른 선수에게 둘러싸여 있든지 간에 항상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카세미루 같은 미드필더는 그런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동시에 부스케츠 역시 카세미루의 역할을 할 수 없다”며 두 선수를 비교했다.

 

이에 스페인 언론 ‘마르카’와 인터뷰한 카세미루는 “사비는 그가 원하는 어떤 것이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레알에서 4년을 뛰었고 네 번의 챔스 결승전에 진출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나는 바르사와 계약을 맺을 수 없다. 사비가 말했듯이 바르사 DNA를 가지지 않았다. 끝까지 레알과 함께 할 테다”라고 덧붙였다.

 

카세미루는 오는 27일 (한국 시간) 2017/2018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