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세계사를 바꾼 실질적인 원인을 제공한 국가다. 1900년대 초에 세르비아 왕국은 발칸 반도에서 슬라브족의 통합 운동을 주도했는데, 오스트리아 제국이 보스니아를 합병했다. 또한, 오스트리아 제국이 세르비아 왕국을 견제하기 위해 알바니아 왕국의 독립을 지원하자 세르비아의 민족주의자들이 분노했다. 결국, 이게 원인이 되어 발칸 전쟁이 일어나게 됐다.
이후 오스트리아 제국의 프란츠 페르디난트 황태자가 군사훈련을 참관하기 위해 사라예보로 방문했는데, 하필이면 그 날짜를 1914년 6월 28일로 잡았다. 이날은 사라예보 인들에게 치욕인 동시에 영광의 날로 1389년 세르비아 왕국이 ‘암셀펠트 전투’에서 패해 오스만 투르크에 정복당한 날이자, 제2차 발칸 전쟁에서 세르비아 군대가 터키인들에게 영광스러운 승리를 거둔 날이기도 하다.
이 소식을 접수한 민족주의자 가브릴로 프린치프는 이날 황태자를 암살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황태자의 결혼 14주년 기념일이기도 했다. 황태자의 죽음은 언젠가 터질 세계대전을 일으켰다. 그것이 바로 ‘제1차 세계대전’이다.
②유고슬라비아 내전 시기에 대량 학살과 집단 강간 등이 문제 됐다. 보스니아 내전 당시에는 인종학살 문제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과 1994년 미국 월드컵 출전이 금지됐다.
③프란츠 페르디난트 황태자가 사라예보에서 죽었기에 그곳을 세르비아의 수도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세르비아의 수도는 베오그라드다. 사라예보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수도다.
④인구 대비 총기 수가 미국 다음으로 전 세계 2위다. 내전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⑤세르비아도 와인 생산국이다. 또한, ‘라키야’라는 이름의 전통주가 있는데 브랜디의 종류 중 하나다. 자두 베이스에 꿀이 첨가된 라키야가 유명하다.
⑥실내 흡연에 관대한 국가로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게 가능한 식당이 많다.
⑦성 사바 대성당은 전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정교회 건축물 중 하나다.
⑧러시아처럼 키릴 문자를 쓰는 나라다.
⑨세계적인 테니스 선수 노박 조코비치의 나라다.
⑩유고슬라비아 시절에는 축구와 농구 등 전 세계 최강의 전력을 구축했다. 만약 오늘날까지도 유고슬라비아 연합국이었다면, 최소한 한 번 이상의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을지도 모른다. 그만큼 세르비아를 비롯한 유고슬라비아 지역에서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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