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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보감: 코스타리카] “나는 믿는다. 나바스를 믿는다” ➀주목할 선수

케일러 나바스

 

나바스는 코스타리카 그 자체다. 레알의 주전 골키퍼로 맹활약하는 이 코스타리카 골키퍼는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그가 골문을 지키는 것과 그렇지 않으냐의 차이는 크다.

 

뛰어난 반사 신경과 점프력을 가진 나바스는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 코스타리카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특히, 그의 선방 능력은 동료들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준다. 말 그대로 선방 능력만으로도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몇 안 되는 골키퍼다.

 

단, 레알에서도 약점으로 지적받는 빌드업 능력과 킥 력이 문제다. 지난 3년 동안 부정확한 킥으로 상대에게 기회를 내주는 장면이 제법 많았다. 또한, 나이가 들다 보니 어처구니없는 실책을 범하기 시작했다.

 

결정적으로 나바스는 상대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넓은 공간을 확보하면 골문에서 뛰쳐나오는 성향이 있다. 그래서 위치 선정에 다소 아쉬움을 남긴다. 상대가 이를 집중적으로 노리고 들어오면 정신적으로 흔들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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