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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35개 팀 승부 조작 가담… 샤흐타르와 키예프는?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우크라이나 축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영국 언론 ‘BBC’는 최소 300명 이상이 연루된 57건의 승부 조작 사건에 연루된 5개의 범죄 단체가 적발됐다고 전했다. 세르시크 니아제프 우크라이나 경찰 서장은 “1년 넘게 증거를 수집해왔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리그의 최강자인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비롯해 디나모 키예프 같은 구단은 명단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듯하다.

 

아르센 아바코프 내무장관은 “클럽 회장과 전현직 선수들, 심판들, 트레이너들, 그리고 상업 단체가 연루됐다”고 말했다.

 

축구계 전체가 승부 조작에 시달린 것은 우크라이나뿐만이 아니다. 12년 전 세리에A는 ‘칼치오 폴리’로 몸살을 앓았다. 라 리가 역시 일부 구단과 관계자들이 승부 조작에 연루됐다.

 

작년에는 태국 축구계가 거대한 승부 조작 스캔들로 충격에 빠졌다. 선수들과 심판진, 관계자, 구단 회장 등 12명이 조사를 받았다.

 

한편, 오늘 27일 (한국 시간)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에서 2017/2018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이 치러질 예정이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