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아자르 없었으면 공격은 누가 했을까
캉테가 수비적인 롤을 잘 수행했다면, 첼시의 공격을 이끈 선수는 아자르였다. 이번 경기에서 나온 유일한 득점자 역시 아자르였고, 득점 과정도 아자르 홀로 만들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저돌적으로 골문을 향해 돌진하던 ‘돌격대장’ 아자르를 막는 것은 어쩌면 파울밖에 없었는지도 모른다.
아자르는 6번의 드리블 시도 중 3차례를 성공, 두 팀 선수들 중 가장 많은 드리블 시도와 성공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이번 FA컵 결승전은 아자르가 첼시 유니폼을 입고 뛴 통산 300번째 경기였다. 아자르는 의미 있는 경기에서 자신의 진가를 충분히 발휘하며 팀에 우승컵을 안겼다.
과연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 첼시에서 다음 시즌에도 아자르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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