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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보감: 크로아티아] “중원은 역대급인데” ➂역대 월드컵 성적

1998년 프랑스 월드컵: 4강 진출

크로아티아는 1991년 유고슬라비아로부터 독립한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이들은 아르헨티나와 자메이카, 일본과 같은 조가 됐다.

당시 크로아티아에는 다보르 수케르라는 걸출한 공격수가 버티고 있었다. 수케르를 앞세운 크로아티아는 자메이카를 3:1로 격파한 데 이어 일본을 1:0으로 꺾으며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최종전에서 아르헨티나에 0:1로 지며 조 1위를 놓쳤지만, 아르헨티나가 잉글랜드를 만났기에 오히려 조 2위가 나았다.

16강 상대는 루마니아였다. 수케르는 이 경기에서 결승 골을 넣으며 조국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8강 상대는 독일이었다. 크로아티아는 전반전 종료 직전 선제 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전에 내리 두 골을 넣으며 3:0으로 완승했다. 처음으로 4강에 진출한 크로아티아는 내친김에 우승까지 노렸다.

그러나 크로아티아의 돌풍은 4강에서 멈췄다. 개최국 프랑스를 상대로 수케르가 선제 골을 넣었지만, 1분 후 릴리앙 튀랑이 동점 골을 넣었다. 이 프랑스 수비수는 결승 골까지 넣으며 프랑스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결승전에 이끌었다.

4강에서 탈락한 크로아티아였지만, 3·4위전에서 네덜란드를 2:1로 꺾고 3위를 차지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조별 리그 탈락

크로아티아는 이탈리아와 에콰도르, 멕시코와 같은 조가 됐다. 첫 번째 상대인 멕시코에 0:1로 진 크로아티아였지만, 이탈리아를 2:1로 꺾으며 1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그러나 에콰도르와의 최종전에서 0:1로 충격 패하며 조 3위로 탈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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