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자신의 미래에 대해 말했다.
지난 2014/15 시즌부터 토트넘의 감독을 맡은 포체티노는 2016년 5월, 3년간의 연장계약을 맺었다. 현재 계약이 단 1년밖에 남지 않은 셈이다. 하지만 계약 연장 소식보다는 레알 마드리드나 파리 생제르맹 FC와 더욱 강렬히 연결되며 새로운 팀으로 떠날 가능성이 점점 수면 위로 떠 오르고 있다. 토트넘 역시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등의 인물과 연결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며 감독 교체를 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PL 마지막 라운드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포체티노는 이러한 소문에 대해 “나는 3년 계약을 맺었고, 아직 그 부분에 관해서는 이야기할 시점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이어 “물론 오늘은 토트넘에 남아 있을 확률이 100%다. 하지만 내일은 장담할 수 없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심지어 나도 모른다”라고 불투명한 미래에 대해 의미심장한 답변을 남겼다.
한편, 그동안 이뤄낸 자신의 성과에 대해서는 “내 생각엔 매우 환상적인 업적이다. 최근 세 시즌 모두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정도로 만족할 수는 없다”라며 칭찬할 점은 칭찬하되 냉정하게 답했다.
지난 주중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내며 최소 4위를 확보한 토트넘은 13일 밤 11시에 일제히 펼쳐지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 FC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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