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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전설 호마리우, 월드컵 앞둔 후배에게 충고 “성관계 많이 해라”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1994 미국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친 공격수 호마리우가 후배 공격수 가브리엘 제수스한테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

 

호마리우는 브라질 잡지 ‘랑스’와의 인터뷰에서 제수스에게 “월드컵 기간 중 충분한 성관계를 해라. 이는 휴가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다”라는 충고를 남겼다.

 

이어 “경기 날과 경기 중에는 경기에만 집중해야 한다. 월드컵에 출전해 득점해야 한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브라질 대표팀은 섹스와 관련해서 여러 논란을 일으켰다. 브라질의 2002 월드컵 우승을 이끈 호나우두는 인터뷰에서 “2002년 월드컵 우승은 멋진 추억이지만, 욕망을 참았던 일도 늘 기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당시 감독이었던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 감독은 대회 기간 중 선수단에 성관계를 금지했다.

 

2006 월드컵 당시 대표팀 에이스였던 호나우지뉴는 부진한 경기력으로 팀의 8강 탈락을 막지 못했다. 당시 스위스 언론은 호나우지뉴가 대회 중 지나친 성관계를 맺어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호마리우는 1994 월드컵 때 결승전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브라질에 줄리메컵을 선사했다. 월드컵 활약을 바탕으로 1994 월드컵 골든볼, FIFA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었다.

 

제수스는 21살의 어린 나이지만, A매치 15경기 9골을 기록하며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셀레상의 공격을 이끌 가능성이 크다.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에서 41경기 16골 5도움으로 팀의 리그 우승, 리그컵 우승에 이바지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