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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 “서유기 아니라 동유기” 중•일로 향하는 스타들

[풋볼 트라이브] 류일한 기자 편집=아시아 경제의 발전으로 과거 유럽에서만 볼 수 있었던 스타 선수들을 아시아 리그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스타 선수들은 막대한 부를 위해, 혹은 새로운 도전과 문화를 익히기 위해 아시아 리그 이적을 선택했다. 특히, 최근에는 막대한 부를 앞세운 중국과 일본이 주목받고 있다. 오스카와 헐크, 악셀 비첼, 야닉 카라스코, 루카스 포돌스키 등이 대표적이다.

그렇다면 최근에 중국이나 일본 리그 진출을 모색하는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이번 시즌을 끝으로 FC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이니에스타는 현재 중국과 일본 무대 진출에 연결되고 있다. 본래 이니에스타의 차기 행선지로충칭 리판과 톈진 취안젠 등이 거론됐지만, 현재 J1리그의 비셀 고베 이적에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고베의 소유주이자 라쿠텐의 CEO이기도 한 히로시 미키타니가 이니에스타의 영입을 위해 2,500만 유로(한화 약 322억 원)의 연봉과 3년 계약을 체결하리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페르난도 토레스

토레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난다. 토레스의 차기 행선지로는 MLS와 중동을 비롯해 다양한 리그가 거론됐다. 최근에는 중국 슈퍼 리그와 J리그의 사간 도스가 이 스페인 공격수 영입에 관심이 있다.

사간은 토레스의 영입을 위해 약 400만 유로(한화 약 51억 원)에 달하는 연봉을 제시한 듯하다. 토레스는 캡틴 츠바사의 팬으로도 유명하다.

 

무사 뎀벨레

토트넘 홋스퍼 FC의 뎀벨레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구단과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지만, 무산될 수도 있다.

영국 언론 ‘미러’에 따르면, 뎀벨레는 중국 슈퍼 리그의 목표가 됐고 토트넘 역시 선수의 이적에 대비해 안드레 고메스와 브라이언 크리스탄테 영입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과거 파울리뉴를 중국 슈퍼 리그에 매각한 적이 있다.

살로몬 론돈

론돈은 중국 리그 이적이 유력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소속 팀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FC는 승점 31점으로 리그 19위다.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강등이 유력한 상황. ‘데일리 메일’을 비롯한 일부 영국 언론은 론돈의 이적료가 1,650만 유로(한화 약 212억 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론돈은 지난해 1월 중국 리그의 관심을 받았다. 당시 톈진은 론돈의 영입에 3,000만 파운드(약 437억 원)를 제시할 예정이었다.

마리오 만주키치

유벤투스 FC의 공격수 만주키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를 떠나리라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차기 행선지는 중국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 유벤투스는 만주키치의 이적료로 1500만~2000만 유로(한화 약 192억 원~257억 원)를 원하는 듯싶다. 선수는 400만 유로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현재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이 아스널 FC의 차기 감독 후보이기에, 선수의 거취는 다음 시즌 유벤투스의 감독이 누구냐에 따라 결정될 듯하다.

마루앙 펠라이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펠라이니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얼마 전 조세 무리뉴 감독은 펠라이니와 곧 재계약 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이 벨기에 선수는 현재 AS 로마와 SSC 나폴리를 비롯해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중국 무대 이적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이기도 하다.

현재 벨기에의 비첼은 톈진에서, 카라스코는 다롄 이팡 FC에서 뛰고 있다.

가레스 베일

잦은 부상으로 사실상 전력 외 선수가 된 베일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현재 맨유와 친정 팀 토트넘 등 프리미어 리그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리그 역시 베일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

웨일스 국가대표팀인 베일은 지난 A매치 기간 때 중국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르센 벵거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아스널 FC를 떠나는 벵거는 현재 다수의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비롯해 많은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중에는 중국 리그도 포함됐다.

영국 언론 ‘미러’는 중국 리그가 벵거을 데려오기 위해 2,400만 파운드(한화 약 350억 원)에 달하는 거액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벵거는 아스널에 부임하기 전 J리그의 나고야 그램퍼스 감독직을 맡은 경험도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