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K리그

K리그 데뷔골과 함께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낸 안델손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이번 시즌 FC서울에 새로 합류한 안델손이 마수걸이 골과 함께 K리그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안델손은 12라운드에 펼쳐진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에서 오른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전했다. 안델손은 풀타임으로 경기를 소화하며 전반 2분과 29분, 에반드로의 도움을 받아 골을 터트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슈팅 4개를 시도했는데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되며 수원의 골문을 위협했다. 경기 MOM으로 선정된 것은 활약에 대한 보상이었다.

 

안델손의 전반 2분 득점은 역대 슈퍼매치 최단시간 골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02년 7월 14일 안양LG와 수원의 경기에서 전반 3분 터진 박윤화의 골이었다. 안델손은 오늘 득점으로 이 기록을 1분가량 단축하며 슈퍼매치의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안델손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 산프레체 히로시마에서 서울로 임대 이적했다. 첫 경기부터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기대감을 줬지만, 득점이 터지지 않으며 부담이 커졌다. 슈퍼매치 전까지 11경기 2도움에 그쳤지만, 가장 중요했던 라이벌과의 일전에서 2골로 팀의 승리를 이끌며 마음의 짐을 털어냈다.

 

한편, 슈퍼매치에서 승리를 거둔 서울은 수원을 상대로 11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사진 출처=FC서울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