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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보감: 스페인] “그래도 아직은 스페인” ➄알아두면 나름대로 쓸모 있는 지식

➀스페인의 국기는 위아래는 빨간색, 중앙에는 노란색, 그리고 국가문장을 새겼다. 빨간 색은 국가를 사수하는 혈맹정신과 스페인의 정열을, 노란색은 영토를 상징한다.

 

국가문장은 스페인 왕가의 문장으로 양측에 헤라클레스의 기둥이 형상화되어 있다. 각 기둥을 감싸는 띠에 쓰인 ‘PLVS VLTRA’는 15세기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이자 스페인을 지배했던 카를로스 1세가 남긴 말로, ‘더욱더 멀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방패의 문장들은 옛 스페인 왕국들이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카스티야 왕국(성채), 레온 왕국 (사자), 나바라 왕국(사슬), 그라나다 왕국(석류 꽃), 그리고 아라곤 왕국(적황색 줄무늬)이다. 마지막 가운데 박힌 백합은 보르본 왕조의 상징이다.

 

➁스페인은 영국과 네덜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등과 함께 왕정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다. 현 보르본 왕조는 프랑스의 루이 14세의 손자인 펠리페 5세부터 시작됐다. 현재 국왕은 펠리페 6세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팬이다.

 

➂스페인은 영어식 이름으로 정식 명칭은 ‘에스파냐’다. 고대 로마 시절 이베리아 반도를 ‘히스파니아(Hispania)’라고 불렀는데 에스파냐와 스페인 모두 여기서 유래된 명칭이다.

 

➃스페인은 지방마다 기후와 언어가 다르다. 북부의 갈리시아와 바스크 지방은 북부 해안지대로 온대성 기후를 띠고 있으며 비가 자주 오고 서늘하다. 카탈루냐와 안달루시아 지방 같은 동부 해안지대는 지중해성 기후로 맑은 날씨가 많다. 특히, 안달루시아를 비롯한 남부 지역은 여름이 매우 건조하고 덥다.

 

➄스페인은 입헌군주제이자 동시에 의원내각제다.

 

➅스페인은 예전부터 가톨릭 영향력이 강한 국가다. 스페인을 통일한 이사벨 1세와 전성기를 이끌었던 펠리페 2세 등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다. 8월 15일은 공휴일인데 성모승천 축일이다.

 

➆스페인 요리는 토마토와 올리브유, 마늘을 많이 쓴다. 또한, 프랑스와 이탈리아, 미국, 아르헨티나, 칠레 등과 함께 세계적인 와인 생산 국가다.

 

➇스페인인이 가장 많이 사는 나라 중 하나는 프랑스고, 프랑스인이 가장 많이 사는 나라 중 하나가 스페인이기도 하다.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는 테오 에르난데스와 뤼카 에르난데스 형제가 대표적인 예다. 아스널 FC의 전설인 로베르 피레도 스페인계 프랑스인이다. (어머니가 스페인 사람이다)

 

➈스페인은 과거 수백 년 동안이나 무슬림의 지배를 받았다. 그래서 무슬림의 본거지였던 그라나다 등 안달루시아 지방에서는 알함브라 궁전처럼 이슬람 양식으로 지어진 건축물을 볼 수 있다.

 

➉스페인은 축구뿐만 아니라 테니스와 농구, 그리고 F1 강국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선수로 라파엘 나달과 파우 가솔, 마르크 가솔 형제, 리키 루비오, 그리고 페르난도 알론소 등이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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