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➁라울 곤잘레스
라울은 1994년 만 17살의 나이에 1군에 승격했다. 이후 뛰어난 활약을 펼쳐 레알의 주전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라울은 UEFA 챔피언스 리그의 사나이였다. 대회 통산 71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 이전의 최다 득점 기록이었다. 1990년대 당시 레알은 재정적으로 어려운 구단이었지만, 챔스에서 강한 라울의 맹활약에 힘입어 두 번의 챔스 우승을 경험했다. 그리고 2001/2002시즌에 구단 역사상 아홉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라울은 2002년 호나우두가 영입된 이후 부진에 빠졌다. 동시에 소속 팀인 레알도 예전처럼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대표팀에서도 불행은 계속됐다. 라울은 A매치에서 102경기에 출전해 44득점을 기록했지만, 라울이 뛰었을 때 스페인 대표팀은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결국, 라울은 2006년 독일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했다.
라울은 2007년이 돼서야 다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라울이 레알에서 뛸 수 있는 시간은 길지 않았다.
레알이 2009년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 등을 영입하면서 입지가 좁아지자 라울은 이듬해 팀을 떠났다. 그리고 2015년에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