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뮐러 “작년 레알 오프사이드 기억해… 유벤투스전 PK는”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FC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뮐러가 레알 마드리드 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바이에른은 지난달 26일 (한국 시간) 홈에서 레알에 1:2로 역전패했다. 설상가상 아르연 로번과 제롬 보아텡 등 많은 선수가 이 경기에서 부상으로 이탈했다. 아직 2차전이 남아있지만, 쉽지만은 않다.

 

두 팀은 지난 시즌 8강 2차전에서 맞붙었다. 작년에도 레알이 1차전에서 1:2로 승리했지만, 2차전 정규 시간에 바이에른이 1:2를 기록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연장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2골을 허용했고 2:4로 패했다. 그러나 연장전에서 호날두가 기록한 득점은 오프사이드 논란에 시달렸다.

 

경기 전 기자 회견에 참석한 뮐러는 “모두가 작년에 이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알고 있다”라며 레알이 지난 시즌 오프사이드 상황에서 넣은 2골을 지적했다.

 

이어 “유벤투스전 페널티 킥은… 분위기는 심판들에게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레알은 이번 시즌 8강 2차전에서 3골을 허용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얻은 페널티 킥에 힘입어 4강에 진출했다.

 

계속해서 “우리는 경기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이다. 이미 너무 많은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주어진 기회들을 잘 살려야만 한다고 밝혔다.

 

바이에른과 레알은 오는 2일 (한국 시간) 레알의 홈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차전을 치른다. 바이에른이 결승전에 진출하려면 이번 경기에서 2골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만 한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