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내 파라오가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살라의 득점 기록, 그 이면에는..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리버풀 FC의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도 결국 인간이었다.

 

살라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 31골 9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 대회 통틀어 47경기 43골 15도움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2골),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40골)를 제치고 유럽 5대 리그에서 최다 득점을 올리고 있다. 그야말로 ‘축구의 신’의 경지에 오른 살라다.

 

하지만 살라에게도 인간적인 면모는 있었다. 28일 20:30분(한국시각) 안필드에서 스토크 시티와의 프리미어 리그 35라운드에 살라는 선발 출전했다. 살라는 이 경기에서 7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단 하나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또한, 살라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21개의 명백한 득점 기회를 날렸다. 이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 최다 기록이다. P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으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살라에게 부끄러운 기록이다.

 

리버풀은 살라를 필두로 스토크에 20개의 슈팅을 퍼부었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점유율 71.8%, 670개의 패스를 시도하며 점유율 28.2%, 265개의 패스에 그친 스토크보다 경기를 주도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한편, 리버풀은 스토크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두며 4위 토트넘 홋스퍼보다 1경기를 더 치르고 승점 3점 앞선 3위에 머물렀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