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최고의 골
대구FC와 상주 상무는 전반전에만 서로 11개의 슈팅을 주고받았다. 하지만 소득 없이 0:0으로 끝났다. 그러나 50분, 황순민의 프리킥을 박병현이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대구가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상주에는 국가대표 출신 김민우와 윤빛가람이 있었다. 63분, 황순민의 프리킥을 상주 수비진이 머리로 걷어냈다. 그 공이 김민우에게 향했다. 그리고 김민우의 질주가 시작됐다.
상주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공을 잡은 김민우는 대구 진영까지 수비수 3명을 제치면서 드리블했다. 그리고 2명의 수비수에게 둘러싸인 상태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조현우 골키퍼가 몸을 날리며 슈팅을 막았다. 하지만 그 공이 박스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던 윤빛가람에게 향했고 윤빛가람은 이를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대구 골문을 갈랐다. 이 골로 상주는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86분, 임채민의 헤딩골로 역전에 성공한 상주는 대구 원정에서 1: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김민우의 엄청난 돌파와 윤빛가람의 침착한 마무리가 돋보였던 이 득점이 이번 라운드 최고의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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