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라리가

‘황금 세대’ 혹은 ‘논란 세대’인 87년생 그들: 라 리가 출신 편

리오넬 메시

 

메시는 일찌감치 ‘제2의 디에고 마라도나’라는 평가를 받았다. 2005년 바르사 1군에 데뷔한 이 아르헨티나 선수는 이듬해 라 리가와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자신이 주축이 된 2008/2009시즌에는 잠재력을 폭발하며 바르사의 트레블을 이끌었다.

 

1950년대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가 곧 레알 마드리드였다면, 2010년대 메시는 곧 바르사였다. 메시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 연속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통산 4회의 챔스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1955/1956시즌부터 1959/1960시즌까지 유러피언 컵 5연패를 경험한 디 스테파노보다 1개 더 적은 숫자였다.

 

그러나 메시는 탈세 의혹에 시달렸다. 메시와 그의 아버지가 페이퍼 회사를 세우고 탈세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스페인 검찰은 조사에 나섰다. 메시의 탈세 의혹은 2016년까지 이어졌는데, 이전까지 메시는 증거 불충분으로 인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러다가 메시가 파나마에 유령 회사를 세우고 탈세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스페인 법원은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섰고 끝내 메시를 법정으로 끌어냈다. 법원은 메시에게 유죄 판결을 내리며 21개월 징역형을 신고했는데, 메시는 25만 2000유로(3억 2,797만 원)의 벌금형으로 대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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