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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할 것은 조영욱뿐, 황선홍 감독 “[수원의 전세진보다] 영욱이가 훨씬 파괴력 있다”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FC서울의 황선홍 감독이 팀의 유망주 조영욱을 칭찬했다.

 

28일 상주 상무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황선홍 감독은 수원 삼성의 전세진에 대해 “기술적으로 좋은 선수다. 하지만 우리 영욱이가 공격적으로 훨씬 파괴력 있다. 좋은 라이벌 관계가 될 것 같다. 영욱이가 더 많은 골을 넣어주길 바라고 영욱이를 믿는다”라며 조영욱이 전세진보다 뛰어난 선수라고 추어올렸다.

 

이어 조영욱을 향해 “공이 없을 때 움직임이 상당히 좋다. 공격수는 상대한테 부담을 줄 수 있는 움직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조영욱은 그런 부분에서 아주 좋은 재능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나이와 선수들에 대한 평가는 관계없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경기에 나간다. 지금 출전하는 젊은 선수들이 경쟁력이 있으므로 당분간 계속 경기에 나갈 것이다. 젊은 선수들의 에너지가 팀의 활력이 된다”라며 최근 팀 내 유망주들의 활약상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서울의 조영욱과 수원의 전세진은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조영욱은 최근 선발 출전한 2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첫 선발로 나선 대구FC전에서 1도움을 비롯해 팀의 3골에 모두 관여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전남 드래곤즈 원정에서도 6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프로 데뷔 골을 신고했다.

 

전세진은 데뷔전이었던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선발로 나와 귀중한 동점 골을 터트리며 데뷔골을 기록했다. 경남FC전에도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올리며 2경기 연속골로 팀의 연승을 견인했다.

 

[사진 출처=K리그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