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AS 로마가 UEFA 챔피언스 리그 잔혹사를 이어갈까.
로마는 25일 (한국 시간) 리버풀 FC의 홈 안필드에서 치러진 2017/2018시즌 챔스 4강 1차전에서 2:5로 패했다.
만약 로마가 다음 경기에서 지금의 점수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또 하나의 챔스 잔혹사를 기록하게 된다. 3득점 이상의 점수 차이를 뒤집은 팀은 다음 라운드에서 탈락했던 역사다.
챔스에서 3득점 이상의 점수 차이를 극복하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적은 이번 ‘로마의 기적’을 포함해 세 번뿐이다. 2003/2004시즌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가 AC 밀란을 상대로 기록한 ‘리아소르의 기적’과 지난 시즌 FC 바르셀로나가 파리 생제르맹 FC로부터 승리한 ‘캄프 누의 기적’이다.
공교롭게도 세 팀 모두 다음 챔스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고 첫 경기는 홈이 아닌 원정이었다. 2003/2004시즌 4강에 진출한 데포르티보는 1차전에서 FC 포르투에 0:0으로 비겼다. 그리고 2차전에서 0:1로 패해 결승전에 가지 못했다.
지난 시즌 FC 바르셀로나는 8강 1차전에서 FC 유벤투스에 0:3으로 졌다. 2차전에서 다시 한번 대역전극을 노렸지만, 4강 진출이 좌절됐다.
물론, 로마는 8강 2차전에서 다른 팀도 아니고 바르사를 상대로 1:4로 뒤처진 종합 스코어를 4:4로 만들며 기적 같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라운드에 이어 2차전에서도 기적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기적이 재현된다는 보장은 없다. 여전히 3득점이라는 점수 차이를 극복하는 것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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