➀친정 팀 만나는 살라
이번 대결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나 모하메드 살라다. 지난 시즌까지 로마에서 뛰었던 이 이집트 공격수는 1년도 안 돼서 친정팀을 상대하게 됐다.
물론, 지금 살라는 로마 시절과 다르다. 로마에서 2년 동안 34득점 24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지만, 리버풀로 이적한 이번 시즌에는 41득점 11도움을 기록 중이다. 챔스에서 살라가 넣은 득점은 8득점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다음으로 가장 많은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23일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와 인터뷰한 케빈 스트루트만의 발언대로 살라가 보여주는 모습은 대단하다.
하지만 로마는 살라를 잘 알고 있다. 살라가 선호하는 움직임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지점을 봉쇄하면 제 기능을 할 수 없는지를 파악하고 있다.
살라도 로마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이번 대결은 로마가 살라를 어떻게 제어하느냐, 그리고 살라가 친정 팀을 상대로 자신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느냐를 주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