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호날두, 3번의 진화로 메시를 따라잡다

1. 스포르팅 리스본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호날두의 신체 능력이 가장 돋보였을 때다. 젊은 시절 뛰어난 스태미너와 민첩성을 바탕으로 해서 공간을 만들어내고 돌파했다. 소위 ‘헛다리’ 같은 현란한 페인트를 구사하는 화려한 드리블을 선보이던 시기였다.

 

물론 단순히 빠르고 드리블 잘하는 선수만은 아니었다. 일반적인 측면 공격수와 차별화되는 점은 특유의 득점 능력이었다.

 

워낙 뛰어난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하면서 오른쪽이나 왼쪽 가리지 않고 출전하고 경기장을 넓게 사용했기 때문에 프리롤이라고 할만한 부분도 있지만 이후 호날두와 비교하자면 다분히 고전적인 측면 공격수의 경향이 짙었다.

 

다른 공격수와의 연계 능력 역시 탁월해서 스스로 선수를 유인하고 동료들을 활용하는 능력도 뛰어났다. 웨인 루니 – 카를로스 테베즈와 서로 위치를 바꾸며 챔피언스 리그 우승까지 이끌었다.

 

단, 아직은 볼을 가지고 노는 플레이를 선호하다 보니 개인플레이를 한다는 비난을 자주 받기도 했다.

 

발 빠르고 노련한 수비수에 유독 고전하던 시기이기도 했다. 호날두의 축구 능력이 아직 덜 여문 상태였기 때문에 특유의 신체 능력만으로 이길 수 없는 상대에게 고전했다.

 

*NEXT 버튼을 누르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페이지 2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