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호날두, 3번의 진화로 메시를 따라잡다

[풋볼 트라이브=최유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기세가 놀랍다. 마치 회춘한 것처럼 대단하다. 오히려 예전보다 나은 기록을 쌓아 올리고 있다.

 

유럽 챔피언스 리그 연속 골 기록(11경기)을 경신했다. 3년 전 쌓았던 클럽 연속골 기록도 이제 동률(12경기)까지 따라잡았다.

 

나이가 들면서 신체적인 능력은 떨어졌지만, 오히려 정신적인 부분은 많이 성장했다. 위기 상황에서도 초조해하기보다는 냉철하게 득점만을 노린다.

 

2017/18 챔피언스 리그 8강 2차전, 유벤투스 FC와의 경기가 대표적이었다. 4강 진출이 걸린 페널티 킥이었다. 몇몇 동료들은 아예 쳐다보지도 못하는 긴박한 페널티 킥의 순간, 호날두는 움츠러들지도, 흥분하지도 않았다.

 

오로지 득점만을 향해 집중했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2살 어린 라이벌 리오넬 메시가 체력적인 한계로 3연속 챔스 8강 탈락을 한 시점이라 호날두의 이런 기세는 실로 경이적이었다. 메시보다 낮은 평가를 받는 분위기도 변했다. 

 

최근 들어 더 놀라운 성과를 보인 배경은 정신적인 부분과, 계속된 노력과 타오르는 열정, 노련한 경험 때문만은 아니다. 나이를 먹고 변화해가는 신체 상황에 맞게 진화했다.

 

호날두는 긴 축구 선수 경력 동안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선보였다. 크게 나눠서 호날두는 3번 진화한 놀라운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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