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K리그

7경기 1승에 그친 서울의 황선홍 감독 “압박감은 그리 크지 않다”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FC서울의 황선홍 감독이 현재 상황에 대한 부담감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21일 대구FC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황선홍 감독은 “압박감은 그리 크지 않다.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가장 크다. 팬들의 마음을 위로해드려야 한다. 마지막 경기라는 각오로 선수들과 합심해 대구전 잘 치르겠다”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최근 부진의 원인으로는 “승리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경기를 어렵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인 것 같다. 심리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가지고 있는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쉬운 경기는 전혀 없다. 우리의 플레이에 조금 더 집중해야 한다. 심리적인 부담감을 떨쳐내고 할 수 있는 플레이를 더 충실히 한다면 선수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선수단에 부담감을 털어내라고 당부했다.

 

대구의 수비를 공략할 방법으로 “대구가 역습이 상당히 좋다. 하지만 위험 부담이 있어도 승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무리해서라도 공격을 시도할 것이다. 제일 시급한 문제가 득점력이다. 선수들과 계속 얘기하면서 시스템에 변화를 줘야 한다. 모험적인 패스와 과감한 공격전개가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한편, 서울과 대구의 K리그1(K리그 클래식) 8라운드는 21일 1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 출처=FC서울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