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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 최고의 심판 6명

[풋볼 트라이브] 류일한 기자 편집=지난 12일 (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 FC의 2017/2018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8강 2차전은 마이크 올리버 주심의 판정 논란으로 시끄러웠다. 퇴장당한 잔루이지 부폰은 올리버의 판정을 비판했다.

그렇다면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심판 중 최고의 심판으로 누구를 뽑을 수 있을까. 이에 풋볼 트라이브가 6명의 심판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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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브리히 (독일)

독일 심판으로 2004년에 주심으로 데뷔했다. 2007년 K리그 플레이오프 당시 프로축구연맹이 오심이 발생할 가능성을 대비해 수입한 외국인 주심 중 한 명이기도 했다.

브리히는 2013/2014시즌 때 TSG 호펜하임과 바이엘 04 레버쿠젠의 맞대결에서 ‘유령 골’ 논란을 빚었지만, 지난 시즌 레알과 유벤투스의 챔스 결승전 주심을 맡았을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IFFHS가 선정한 최고의 주심으로 뽑혔다.

여담으로 법학 학사이며 스포츠에 관한 논문을 작성했다.

마크 클라텐버그 (잉글랜드)

클라텐버그는 1994년부터 주심 일을 시작했다. 그리고 2004년부터 프리미어 리그 주심을 맡아 경력을 쌓았다.

이후 클라텐버그는 2015/2016시즌 챔스 결승전과 유로 2016 결승전 주심을 맡으며 명성을 쌓았다. 그리고 프리미어 리그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옮겼다.

지난해 IFFHS가 선정한 최고의 주심 4위에 뽑혔다.

프리미어 리그를 떠난 이후 자신이 맡았던 경기 뒷이야기를 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피에를루이지 콜리나 (이탈리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심판. 한국에서는 ‘외계인 심판’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 IFFHS는 25년 동안 최고의 심판으로 선정했다.

1988년부터 심판 일을 시작한 콜리나는 1995년부터 국제대회 심판 자격이 주어졌다. 1996년 애틀란타 하계 올림픽 결승전을, 1998/1999시즌 챔스 결승전을, 2002년 한일 월드컵 결승전을 주관하며 정확한 판정으로 명성을 떨쳤다. 심판 판정에 대해 자주 불만을 표하는 조세 무리뉴 감독마저 “모든 선수와 감독은 콜리나가 최고의 심판이라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은퇴를 선언한 콜리나는 2017년 FIFA 심판 위원장에 선임됐다.

비요른 카이퍼스 (네덜란드)

카이퍼스는 2002년 에이르스터 디비시 주심으로 데뷔했다. 이후 에레디비시 주심으로 승격해 지금까지 활동 중이다.

2006년 국제대회 심판 자격을 얻은 이후 2012/2013시즌 UEFA 유로파 리그 결승전, 2013/2014시즌 챔스 결승전, 2017년 U-20 청소년 월드컵 결승전 주심을 맡았다.

카이퍼스의 아버지는 아마추어 축구의 주심이기도 했다.

네이메헌 라드바우드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카이루스는 자신의 고향인 올덴자르에서 다수의 슈퍼마켓과 미용실을 경영하고 있다.

니콜라 리촐리 (이탈리아)

1998년 세리에 C 주심으로 데뷔했다. 이후 세리에 A 주심으로 승격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연속 이탈리아 최우수 심판에 선정됐다.

리촐리는 2009/2010시즌 유로파 결승전, 2012/2013시즌 챔스 결승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 주심을 맡았다.

아르헨티나는 이탈리아 심판이 나오는 경기에서는 부진 하는 징크스가 있는데, 독일한테 0:1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리촐리는 작년에 심판에서 은퇴했다. 이 이탈리아 심판의 부업은 건축가다.

비비아나 스타인호스 (독일)

스타인호스는 독일 분데스리가 최초의 여성 심판이다. 1998년부터 주심 일을 시작한 이 독일 여자 주심은 지난해 분데스리가로 승격했다.

2011년 여자 월드컵에서도 활동한 스타인호스는 2017년 UEFA 여자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을 주관하기도 했다.

여담으로 2010년 헤르타 BSC 베를린의 수비수 페테르 니마이어가 중원에서 스타인호스에게 손을 내밀었으나, 실수로 그녀의 가슴을 쓰다듬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 사건은 선수가 빠르게 사과하면서 일단락됐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