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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파울을 범한 선수는 누구일까요?
오늘 카드 뉴스에서는 심판들의 휘슬 소리를 자주 들은, EPL의 '나쁜 손' 선수들을 살펴봅니다.
(*파울 수치는 33라운드까지 집계된 기록임)
10위 - 에릭 피테르스 / 스토크 시티 FC - 45파울
네덜란드 출신의 왼쪽 풀백 피테르스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26경기에 출전했습니다. 터프한 팀 컬러를 가진 스토크에서도 가장 많은 파울을 범한 선수가 되었네요. 피테르스는 3장의 경고를 받았습니다.
공동 8위 (1): 무사 뎀벨레 / 토트넘 홋스퍼 FC - 46파울
한 개 차이로 앞선 공동 8위의 첫 번째 선수는 토트넘의 '뎀자룡' 뎀벨레입니다. 우월한 신체 사이즈를 이용한 플레이에 능한 선수죠. 거기에 중앙 미드필더라는 포지션 덕분에 더 잦은 파울을 범했습니다. 뎀벨레는 리그에서 26경기에 출전해 6장의 경고를 받았습니다.
공동 8위 (2): 크리스티안 벤테케 / 크리스탈 팰리스 FC - 46파울
공동 8위의 두 번째 선수는 벤테케입니다. 이번 시즌 27경기에 출전해 단 두 골을 득점하는데 그치며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일까요? 벤테케는 거친 파울로 상대 수비들을 공포에 떨게 했습니다. 지난해에는 2경기 연속으로 경고를 받고 징계로 한 경기를 쉬었는데, 복귀한 경기에서 또 경고를 받기도 했죠.
7위: 애슐리 반스 / 번리 FC - 47파울
이번 시즌 32경기 출전, 7골을 득점하며 번리에서 두 번째로 많은 골을 기록한 반스가 7위에 올랐습니다. 반스는 9장의 경고를 받으며 압둘라예 두쿠레, 오리올 로메우와 함께 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고를 받은 선수입니다. 하지만 경고를 받고는 자제를 잘 하는 편이라서 그런지, 퇴장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6위: 그라니트 샤카 / 아스널 FC - 49파울
6위는 아스널의 3선을 책임지는 샤카입니다. 샤카는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시절부터 재능을 인정받았지만, 거친 플레이가 단점으로 지적되던 선수였습니다. 문제는 아스널에 와서도 딱히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32경기에 출전한 샤카는 7장의 경고를 받았습니다.
5위: 조던 아예우 / 스완지 시티 AFC - 50파울
5위는 스완지에서 함께 뛰는 아예우 형제의 동생, 조던 아예우입니다. 눈에 띄는 점은 파울 관리를 잘 하는 탓인지, 31경기에 출전했음에도 불과 2장의 경고만을 받았습니다. 다만 지난 3월 11일에 펼쳐진 허더즈필드 타운 FC와의 리그 경기에서 경기 시작 11분 만에 퇴장당하며 팀을 어렵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4위: 호베르투 피르미누 / 리버풀 FC - 51파울
이번 시즌 리버풀의 화끈한 공격을 이끄는 피르미누가 4위에 올랐습니다. 피르미누는 공격수임에도 뛰어난 수비력을 통해 상대 수비를 압박하며, 위르겐 클롭 감독의 압박 전술의 핵심과도 같은 선수인데요. 그래서인지 파울 수치가 꽤 높습니다. 하지만 경고 관리는 잘하는 편이네요. 피르미누는 33경기에 출전해 단 한 장의 옐로 카드를 받았습니다.
3위: 글렌 머레이 /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FC - 53파울
브라이튼의 최다 득점자, 머레이가 3위에 올랐습니다. 머레이는 183cm로 타겟형 스트라이커로서는 작은 체구임에도 뛰어난 공중볼 장악 능력을 자랑합니다. 다만 그 때문인지 파울 수치가 높습니다. 경고도 꽤 많은 편입니다. 머레이는 31경기에 출전해 7장의 경고를 받았습니다.
2위: 루카 밀리보예비치 / 크리스탈 팰리스 FC - 58파울
2위는 팰리스의 중앙 미드필더, 밀리보예비치가 차지했습니다. 이번 시즌 32경기에 출전해 10골을 득점할 정도로 뛰어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밀리보예비치는 득점 못지않게 잦은 파울을 범했습니다. 7장의 경고를 받았네요.
1위: 윌프레드 은디디 / 레스터 시티 FC - 60파울
대망의 1위는 레스터의 핵심 수비형 미드필더, 은디디가 차지했습니다. 은디디는 존조 셸비와 함께 이번 시즌 가장 많은, 2장의 레드카드를 받은 선수입니다. 빅클럽으로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은디디가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선, 파울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