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살라 “챔스랑 득점왕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리버풀 FC의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가 속내를 털어놨다.

 

이번 시즌 살라는 40득점 1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 중 프리미어 리그에서만 30득점 9도움에 성공했다. 살라는 토트넘 홋스퍼 FC의 해리 케인(25득점)과 맨체스터 시티 FC의 세르히오 아구에로(21득점)를 제치고 리그 득점 선두에 섰다.

 

살라의 발끝은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뜨겁다. 10경기에 출전해 8득점을 넣었다. 이 이집트 공격수의 맹활약에 힘입은 리버풀은 8강에서 맨시티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공교롭게도 다음 상대는 살라의 친정 팀 AS 로마다.

 

다수의 영국 언론과 인터뷰한 살라는 자신의 득점 기록에 대해 “기분이 좋지만, 팀을 위해 득점하고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는 심정을 밝혔다.

 

이어 “만약 챔스와 득점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면, 당연히 챔스를 선택할 것이다”라고 운을 뗀 이후 “챔스에서 우승하는 것은 모두에게 큰 성공이다. 나머지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케인이 스토크시티 FC를 상대로 득점한 것이 인정된 사실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며 자세한 답변을 거부했다.

 

만약 살라가 잔여 경기에서 8득점을 더 넣는다면 1983/1984시즌 때 리버풀 전설인 이안 러시가 세운 47득점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현재 살라에게 주어진 기회는 6경기뿐이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