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십자인대 파열로 장기간 결장했던 맨체스터 시티의 왼쪽 풀백 벤자민 멘디가 부상에서 회복했음을 알렸다.
오늘 새벽, 멘디는 개인 SNS를 통해 “Injury(부상) FC로부터의 임대 생활이 오늘 공식적으로 종료됐고, 나는 맨시티로 돌아왔다!”라며 자신의 몸 상태를 알렸다. 덧붙여 “매우 행복하고, 긴 시간 동안 나를 도와준 코치진과 선수들에 매우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맨시티 구단 내 언론에 따르면, 멘디는 45분간 연습경기에 출전하며 건강한 모습을 과시했다고 한다. 지난 3월부터 볼 컨트롤 등의 가벼운 훈련은 소화했지만, 직접 피치 위에서 경기를 소화한 것은 오늘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멘디의 복귀는 최근 연패로 다소 분위기가 침체된 맨시티에 새로운 활력을 전해줄 것이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전, 여름 이적시장 중 AS 모나코에서 맹활약하던 멘디를 영입했다. 무려 5,750만 유로(약 757억 원)의 거금을 들인 야심작이었다. 멘디는 맨시티 합류 후 빠른 적응 속도를 보이며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적료가 아깝지 않은 맹활약이었다. 하지만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고, 진단 결과 십자인대가 파열되며 장기간 공백이 불가피하게 됐다.
다행히 멘디는 빠른 회복세를 보였고, 결국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멘디의 익살스러움은 오늘도 여전했다. 부상 복귀 트윗을 올린 이후, 멘디는 “추신: SNS 엔터테이너 역할도 계속 맡을 테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이며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출처=벤자민 멘디 공식 SNS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