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 vs 맨시티 프리뷰: 위기의 과르디올라호, 산 넘어 산

[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프리미어리그 우승 확정이 눈앞에 다가온 맨시티가 최근 연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가운데, 까다로운 상대인 토트넘을 만나게 됐다.

 

홈팀 토트넘은 최고의 분위기로 챔스 진출 굳히기에 나선다. 최근 리그 6연승 포함 1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기록하며 5위 첼시와의 승점 차를 10점으로 벌렸다. 토트넘은 체력전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맨시티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소화하며 4월에만 4경기를 소화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토트넘은 리그 2경기만을 치렀다.

 

원정팀 맨시티는 이번 시즌 최대 위기에 빠졌다. 챔스에서는 리버풀에 2연패를 당하며 탈락의 쓴잔을 들이켰고, 리그 경기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거짓말 같은 역전패를 당하며 우승 확정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이 경기 패배로 인해 홈 무패 기록도 깨졌고, 첫 연패까지 기록하며 시즌 막판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물론 여전히 2위 맨유와의 승점 차는 여유가 있지만, 시즌 초의 압도적인 모습을 생각하면 여간 아쉬운 모양새다.

 

한편, 득점 랭킹 2위 해리 케인과 3위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주포 경쟁’이 예정됐지만, 아구에로가 무릎 부상이 재발해 이번 경기 나설 수 없게 되었다. 맨시티는 경고 누적 징계로 페르난지뉴도 결장한다. 반면에 토트넘의 부상 선수들은 로테이션 멤버들이거나 비중이 적은 선수들 뿐이다(해리 윙크스, 카일 워터-피커스, 대니 로즈). 거의 최상의 전력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토트넘이다.

 

지난 몇 시즌 동안 토트넘이 맨시티를 상대로 선전했지만, 최근엔 분위기가 조금 달라졌다. 가장 최근에 펼쳐진 맞대결에서는 토트넘이 1:4로 완패했다. 다만 이번 경기는 결장 선수, 최근의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지난 경기처럼 일방적인 분위기로 흐르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맨시티는 위기를 타개할 수 있을까. 경기는 한국 시각으로 15일 새벽 3시 45분,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