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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더비 프리뷰: 밀란 형제의 운명이 걸린 경기

이카르디와 하피냐

 

부상에서 복귀한 이카르디는 최근 2경기에서 5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전반기 더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해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에 이카르디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이유는 선수 본인이 가지고 있는 기량 자체가 뛰어난 부분도 있지만, 하피냐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2010년 트레블을 달성한 이후 인테르는 늘 중원이 약점이었다. 이를 극복하려고 지난여름 보르하 발레로와 마티아스 베시노 등을 영입했지만, 2선과 3선에서 연결고리를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없었다. 특히, 최전방에 위치한 이카르디를 위해 공간을 창출하고 결정적인 패스를 해줄 수 있는 미드필더의 부재가 결정적이었다.

 

이카르디는 공간을 활용한 플레이에 능한 포처다. 페널티 박스에서 이 아르헨티나 공격수가 발휘하는 영향력은 절대적이지만, 동료의 도움을 받지 못하거나 적절한 공간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침묵하기 일쑤였다.

 

이러한 이카르디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왈테르 사바티니 전임 디렉터가 하비에르 파스토레 영입을 추진했지만, 파스토레 대신 하피냐가 왔다.

 

현재까지 하피냐가 보여준 활약은 10점 만점에 8점에 가깝다. FC 바르셀로나 출신의 이 미드필더는 2선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전방 압박을 통해 공간을 창출해내고 있다. 또한, 87.4%에 달하는 높은 패스 성공률을 자랑하며 이카르디의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두 선수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경기의 주도권이 결정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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