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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밀란 출신 ‘갑부 축구 선수’ 플라미니 “내 계좌에 300억 유로가 있다고?”

[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아스널 FC와 AC 밀란 소속이었던 미드필더, 마티유 플라미니가 ‘갑부 축구 선수’라는 자신에 대한 소문을 일축했다.

 

플라미니는 최근 ‘GF 바이오케미칼’이라는 회사의 대표 CEO임이 밝혀져 화제가 됐다. 이 회사는 석유의 대체 자원인 레불린산에 주목해 집중 투자를 하고 있으며, 현재 400여 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유명 경제 잡지 ‘포브스’는 레불린산 시장의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무려 200억 파운드(약 36조 원)에 달한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에 플라미니가 취미로 축구선수 생활을 즐긴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돌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플라미니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프랑스 언론 ‘레퀴프’와의 인터뷰를 가진 플라미니는 “잘못된 소문들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내 은행 계좌에 300억 유로(약 39조 3,123억 원)가 있다는 소식은 사실이 아니다. 또한, 내 회사 GF 바이오케미칼의 자산 가치가 300억 유로(약 39조 3,123억 원)라는 소문도 잘못됐다”라고 이야기했다.

 

계속해서 “사실, 300억 유로(약 39조 3,123억 원)라는 수치는 이 시장(레불린산)의 전체 가치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 이외의 다른 이야기들은 모두 잘못된 판단에서 나온 소문”이라며 언론의 옳지 못한 추측에 대한 해답을 내놓았다.

 

마지막으로 “나는 이런 이야기들이 달갑지 않다. 내가 이 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단지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다”라는 소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플라미니는 지난 2월, 6개월 동안의 무소속 신분을 벗어나 헤타페에 입단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