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국가대표팀

폴란드 vs 대한민국 리뷰: FIFA 랭킹 6위를 만나 “또” 드러난 세 가지 문제점

정교하지 못한 공격

 

폴란드는 대표팀을 상대로 손쉽게 3득점을 뽑아냈다. 상대가 수많은 득점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대표팀 공격이 정교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손흥민과 이재성 등이 빠른 속도를 앞세우며 역습을 전개했지만, 공수 간의 거리가 너무 멀어 정확한 패스를 주고받을 수 없었다.

 

약속된 플레이가 많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할 수 있다. 수비진은 공격진에게 공을 주기 바빴을 뿐 주변 동료들을 활용해 좀 더 짜임새 있는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대표팀의 약점을 파악한 폴란드 선수들은 하프라인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적절한 타이밍 때마다 공을 가로채서 역습으로 연결했다.

 

대표팀의 공격이 소득을 낸 것은 폴란드가 주전을 대거 교체했던 후반전이었다. 레반도프스키가 나간 이후 폴란드의 공격은 전반전 때보다 느슨해졌다. 이를 놓치지 않았던 대표팀은 이용과 홍정호, 이재성 대신 최철순과 윤영선, 김신욱 등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비록 레반도프스키가 없었지만, 후반전 때 폴란드를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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